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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움 8연승 저지…'6이닝 1실점' 뷰캐넌 5승

유병민 기자

입력 : 2022.06.01 20:31|수정 : 2022.06.01 20:31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삼성은 오늘(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뷰캐넌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점수는 단 1점만 내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2회 투아웃 2루에서 김웅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까지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허용한 1점이 실점의 전부였습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3대 1로 앞선 5회 원아웃 1, 2루에서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현준이 넘어지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6회 투아웃 2루에서는 이지영에게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내줬는데,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삼성 유격수 이해승이 오버런한 2루 주자 푸이그를 확인하고 3루에 던져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도 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둔 뷰캐넌은 평균자책점을 2.25로 낮춰 이 부문 리그 4위가 됐습니다.

삼성 타선은 1회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원아웃에서 구자욱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아웃 카운트가 하나 더 올라가고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재일의 3루 도루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는 오선진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습니다.

키움은 1대 3으로 끌려가던 7회 김휘집의 단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1, 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습니다.

그러자 삼성은 8회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대 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키움은 5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 왔던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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