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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만 명대…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추진

김덕현 기자

입력 : 2022.06.01 12:24|수정 : 2022.06.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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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5천여 명으로 이틀째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상 회복 속도가 빨리지면서 오늘부터는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올 때 받아야 하는 검사가 한 번으로 줄어듭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1만 5천797명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44명을 제외한 1만 5천753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이틀 전 4달여 만에 최저치인 6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대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6%, 2주 전 같은 요일의 절반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88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어제보다 12명 늘어난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천197명입니다.

오늘부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받아야 하는 코로나 검사가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어듭니다.

입국 후 6~7일 차에 받아야 했던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로 바뀌는 겁니다.

입국 1일 차에 시행했던 PCR 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됩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가 면제되는 미성년자 나이가 기존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해외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관심'은 4단계 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질병청은 "해외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대책반을 가동하고, 다음 주쯤 원숭이 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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