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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AI 윤석열 선거개입, 탄핵도 가능" 이준석 "대선 불복"

이한석 기자

입력 : 2022.05.31 18:04|수정 : 2022.05.31 18:0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AI 윤석열을 두고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AI 윤석열이 윤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동영상은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로 선거법 위반이 명확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묵인했다면 선거 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거라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검찰과 경찰, 선관위가 지금 즉시 조사에 착수해 선거 전까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진실을 고백해야 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라는 단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의도가 담겨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영상 어디에도 지방선거에 대한 지지 호소나 음성 등은 들어있지 않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개입됐다고 하면서 선거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출범 3주 만에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오늘(31일) 중으로 신속하게 사과하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도 박 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작하는 걸 보니 민주당은 끝까지 대선에 불복할 심산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사진=박 위원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연합뉴스)
(사진=박 위원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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