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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박찬욱 감독이 어제(30일) 귀국했습니다. 칸 영화제를 빛낸 두 영화는 다음 달 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브로커'의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송강호 배우는 국내 영화 팬들에게 감사의 뜻부터 전했습니다.
[송강호/배우 :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수상이) 가능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영화 팬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꺼내 들자 환호가 터졌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박찬욱/영화감독 :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는데요. 엉뚱한 상을 받게 돼서… (배우가 상을 타면 배우) 캐스팅을 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영화 팬들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습니다.
[손주원/영화 팬 : 저희도 항상 높은 시선(수준)에서 영화를 평가하고 또 좋은 건 좋다고 얘기하면서 계속 응원할 테니까 좋은 콘텐츠를 많이 생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강호 배우가 열연한 '브로커'는 다음 주인 다음 달 8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다음 달 29일 각각 개봉합니다.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영화 '브로커' 제작진은 오늘(31일) 언론배급 시사회로 영화 홍보를 위한 강행군을 시작합니다.
'헤어질 결심' 팀도 다음 달 2일 제작보고회로 국내 일정의 첫발을 뗍니다.
한국 영화 '범죄도시2'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회복 중인 국내 영화 시장에 칸의 두 수상 작품이 더 큰 활기를 불어넣을 걸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칸 국제영화제 Br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