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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은혜, 16억 재산 축소 신고 의혹…사퇴해야"

이한석 기자

입력 : 2022.05.30 16:57|수정 : 2022.05.30 16:57


민주당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허위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는 오늘(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총 16억 원 대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의 배우자가 지분을 보유한 서울 대치동 빌딩의 가액을 약 15억 원이나 축소 신고했고 보유 중인 증권 중 1억 원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선대위 측은 민주당은 지난 25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고 26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중앙선관위는 김 후보의 재산 축소 누락 의혹에 대해 공표한 재산 신고 내역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며 민주당이 제출한 이의제기서 내용이 인정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측은 김 후보를 향해 결국 남을 것이라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는 일뿐인 사람이 경기지사 후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느냐며 즉각 경기도민 앞에 사죄하고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재산 신고과정에서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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