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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E1 채리티오픈에서 정윤지 선수가 무려 5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장전으로 가기 전에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챔피언 조의 하민송이 18번 홀 우승 퍼트를 하기 직전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해 그린에 물이 고이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된 겁니다.
리듬이 깨진 하민송의 우승 퍼트는 결국 빗나갔고 하민송과 지한솔, 정윤지, 이소영 이렇게 4명이 연장전으로 갔습니다.
4차 연장, 지한솔의 두 번째 샷입니다.
거의 들어갈 뻔 했죠? 그러자 정윤지도 내리막 버디 퍼트로 응수하면서 두 선수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5차 연장에서 정윤지는 또 한 번 어려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투어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윤지 선수,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