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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데뷔 첫 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22.05.22 19:28|수정 : 2022.05.22 19:2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2년 차인 20살 홍정민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정민은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19살 신인 이예원을 1홀 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홀 차로 끌려가던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두 번 했던 홍정민은 감격의 데뷔 첫 승과 함께 우승 상금 2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투어 11승의 박민지(16강전),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8강전), 투어 4승의 임희정(준결승전)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한 끝에 값진 우승을 따냈습니다.

올 시즌 신인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이예원은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3-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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