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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앞으로 5년간 긴밀 협력하고 싶다" 친서…윤 대통령 "한미 동맹, 번영의 핵심축"

심영구 기자

입력 : 2022.05.10 17:18|수정 : 2022.05.10 17:18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오늘(10일), 더글러스 엠호프 단장 등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약 30분간 미 사절단과 면담했습니다.

미 사절단을 이끈 엠호프 단장은 해리스 부통령의 배우자로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 사절단을 환영하면서 "정부와 의회, 문화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로 사절단을 파견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을 건넸습니다.

이어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다"면서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 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엠호프 단장은 취임식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활력과 힘을 진정으로 축하하는 자리였다"면서 취임식에서 공개된 청와대 개방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10여 일 뒤에 방한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이른 시기에 이뤄지는 한미정상회담으로 알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친서에 대해 "취임 축하뿐 아니라 앞으로 5년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면담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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