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여자농구 FA 김단비,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

이정찬 기자

입력 : 2022.05.02 15:59|수정 : 2022.05.02 15:5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2일) "김단비와 4년 기간에 연봉 3억 원, 수당 1억5천만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는 2008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이번에 우리은행으로 '깜짝 이적'했습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9.3점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또 2010-2011시즌과 2011-2012, 2014-2015, 2016-2017, 2021-2022시즌 등에서 리그 베스트 5에 선정됐고 득점상도 세 차례 받았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량과 인기를 겸비한 김단비의 영입으로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우리은행은 다시 정상 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또 내부 FA인 최이샘과도 재계약했습니다.

최이샘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최이샘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연봉 2억1천만 원, 수당 3천만 원입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원소속 구단 신한은행에 보상금 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합니다.

신한은행이 보상금을 택하면 김단비가 우리은행과 계약한 연봉의 300%인 9억 원을 받을 수 있고, 보상 선수를 택하면 우리은행의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한 명을 데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박혜진, 박지현, 김소니아, 김정은과 이번에 FA 계약을 체결한 김단비, 최이샘 중 4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진=FIBA, WKBL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