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영국의 한 시각장애인이 익명의 남성들에게 공격받고 함께 있던 반려견까지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4살 청년 모하메드 아타(Mohammed Atta)가 지난 25일 밤 한 무리의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반려견 프레셔스를 도둑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각 장애를 가진 모하메드는 반려견 프레셔스 그리고 친구 한 명과 함께 영국 웨스트 요크셔주의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검은색 차량이 이들 앞에 섰고, 한 무리의 남성들이 내렸습니다. 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모하메드에게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사라졌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모하메드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성들이 몽둥이와 칼을 휘두르는 동안, 그들이 내 반려견을 훔치려 한다는 것을 친구의 고함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들은 내가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분노했습니다.
모하메드는 "나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훔쳐 가는 동안 그들은 조용했다. 내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까 봐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하메드는 다른 안내견 케이시와 함께 지냈고, 최근 14주된 프레셔스를 입양했습니다. 프레셔스는 '아메리칸 불리'라는 견종으로 약 6,500파운드(한화 약 1,03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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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모하메드는 안내견 케이시를 집에 두고, 친구와 함께 프레셔스의 첫 산책을 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 반려견 프레셔스를 되찾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제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모하메드는 반려견 프레셔스의 몸에 반려동물 등록을 위한 마이크로칩을 이식할 예정이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