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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이너스 성장에 "기술적 요인…경기침체 우려 안해"

김기태 기자

입력 : 2022.04.29 03:46|수정 : 2022.04.29 03:4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4%로, 마이너스 성장한 데 대해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회복세는 계속된다며 평가절하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경제는 역사적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계속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에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 주거 투자가 강력한 속도로 증가하고,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이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속보치는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 1.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기술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미국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론 질문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나는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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