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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활약' 오타니, 5이닝 2실점 · 5타수 3안타…시즌 2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22.04.28 15:17|수정 : 2022.04.28 15:17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9대 5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오타니는 1회 초 선두타자 마일스 스트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호세 라미레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오타니는 2회 초에도 리치 펄래셔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원아웃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타니는 이후 3회 초 원아웃부터 5회 초까지 8명의 클리블랜드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6회초 올리베르 오르테가와 교체됐습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타격에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1회와 2회 말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오타니는 4회 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6회말 원아웃 3루에서 우익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마이크 트라우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8회 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내지 못했습니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 속에 4연승을 달린 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4.19로 낮아졌고, 시즌 타율은 0.238로 올라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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