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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북한 열병식에 "한반도 위협 수단 개발 몰두 입증"

김형래 기자

입력 : 2022.04.26 14:45|수정 : 2022.04.26 14:45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북한 열병식에 대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데 몰두해왔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25일) 개최한 걸로 알려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은 핵탄두 형상을 연출하고 다양한 핵투발 수단을 대거 공개함으로써 북한이 주장하는 자위적 전략무기 최우선 5대 과업에 필요한 무기들과 핵능력을 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으므로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또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군사적 초격차 기술과 무기체계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개최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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