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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사청문회, 이틀째 파행 끝 산회…청문시한 넘겨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4.26 10:44|수정 : 2022.04.26 10:44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26일) 이틀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결국 법정 청문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의 집단 불참에 30분 만에 산회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당 간사인 강병원·배진교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부실을 재차 비판하는 한편 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청문 법정 기일을 지키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며 주호영 특위위원장에게 "새로운 의사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하면서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은 지켜지지 않게 됐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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