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밤 11시 10분쯤 충북 제천시 장락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가정집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부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전신 1도 화상을, 40대 여성 B씨는 기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시작한 불길이 강한 열기를 내뿜어, 안방에 있던 부부가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