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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모친 집에 전세 거주…증여세 회피 의혹

김형래 기자

입력 : 2022.04.23 20:18|수정 : 2022.04.23 20:18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어머니 소유의 집에 전세로 살고 있는 걸로 확인돼 증여세 회피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 서초구의 한 빌라에 2억 3천 6백만 원의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SBS 취재 결과 이 빌라의 집주인은 한 후보자의 모친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후보자 측은 어머니가 집을 담보로 빌린 채무가 있어 이를 돕기 위해 전세금을 내고 함께 사는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자가 어머니에게 2억 3천여 만 원을 지급했다면 2천 7백여 만 원의 증여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기 위한 전세금 형태의 형식적인 계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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