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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검수완박' 중재안 전달…"오늘 반드시 결론"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04.22 09:53|수정 : 2022.04.22 10:23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관련 최종 중재안을 여야에 전달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오늘 반드시 결론 날 것이다. 결론 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22일)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소에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국민과 함께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있다"라며 최종 중재안 전달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의장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을 반영해 국회 운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여야 간 간극이 너무 커 이것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며, "그동안 여야 원내 지도부와는 심야 회동을 비롯, 수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안은 여야 원내지도부들의 의견 그리고 전직 국회의장님들의 의견 그리고 정부의 책임있는 관계자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의장이 문서로서 최종안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재안에 대해 박 의장은 "서로 하고 싶은 말씀들 충분한 의견 교환은 있었지만 선뜻 동의하지 못한 부분도 의장 중재안에 들어가 있다"라며, "이것은 어느 한 정당도 , 만족시킬 수 없는 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대선 때 국민이 나누어지고 상처가 났는데, 더는 상처를 굳히는 국회를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도 (여야 지도부에) 경고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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