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권영세 "동맹 굳건하면 대북정책 활동 영역 넓어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2.04.21 17:15|수정 : 2022.04.21 17:15


한국을 방문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김성한 간사와 비공개로 조찬을 하며 대북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도 비공개로 면담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김 대표에게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한미관계가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이 보다 굳건해지면 "대북정책의 활동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이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우리가 대북정책을 주도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자는 북한이 현재 대외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등 제반 여건이 개선된 뒤 북한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대화를 제의하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 후보자는 대북제재를 분명히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의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