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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대표 협의…연합훈련 시작

김아영 기자

입력 : 2022.04.18 12:19|수정 : 2022.04.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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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를 협의할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18일) 회동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9일간 한미 연합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오늘 오전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오후 4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합니다.

양 측은 북한이 어제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와 전술핵 운용 언급에 대한 평가를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병식과 핵실험 등 북한의 향후 군사 행보에 대비하면서 미국이 추진하는 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등에 대해서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정권 교체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회동은 차기 정부에서의 원활한 공조를 도모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화정책만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막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9일 일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상반기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훈련 기간에는 김일성이 항일 혁명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이 포함돼 있어서 군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대 2만여 명의 인원과 다수의 장비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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