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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 "우즈 원하면 출전도 가능"

김영성 기자

입력 : 2022.04.14 10:53|수정 : 2022.04.14 15:01


▲ 2019년 프레지던츠컵 승리한 미국 팀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한 큰 부상을 딛고 필드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3세는 "우즈가 원한다면 미국팀에 어떤 역할을 맡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잭 존슨과 프레드 커플스를 부단장으로 임명한 러브3세는 "우즈에게 부단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그런데 부단장뿐 아니라 선수로 뛰겠다 해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 때 단장과 선수라는 1인 2역을 맡아 미국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러브3세 단장은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를 당한 이후 우즈가 다시 선수로 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면서 "그는 우리가 틀렸다는 걸 다시 입증했다"고 우즈의 필드 복귀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또 "지난 1년 6개월 동안 우즈와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가 어떤 목표를 위해 노력했는지 다 안다. 스윙이나 퍼트나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기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우즈의 집념을 평가했습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골프대항전으로 2년마다 열리는데 2021년에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연기돼 오는 9월 3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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