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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신록 체치고 역도 61㎏급 아시안게임 선발 평가전 우승

이정찬 기자

입력 : 2022.04.13 17:04|수정 : 2022.04.13 17:04


김용호가 '세계선수권 챔피언' 신록을 제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용호는 오늘(13일)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통합 61㎏급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58㎏, 합계 288㎏으로 신록(인상 129㎏·용상 157㎏)을 2kg 차로 제쳤습니다.

남자 61㎏급은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목입니다.

신록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역도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일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우승한 건 신록이 처음입니다.

김용호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라이징 스타' 신록을 꺾고 정상에 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남녀 7명씩 최대 14명이 참가하는데, 동일 체급에선 최대 2명이 출전합니다.

대한역도연맹이 남자 61㎏급을 전략 종목으로 택하면, 김용호와 신록이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역도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선발전 각 체급 1, 2위를 차지한 선수를 대상으로 '메달 경쟁력' 등을 심사해 대표 선수 14명을 확정합니다.

남자 67㎏급에서는 이상연이 합계 300㎏(인상 130㎏·170㎏)을 들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55㎏급에서는 유원주가 합계 185㎏(인상 84㎏·용상 101㎏)으로 이 체급 국내 일인자로 평가받는 함은지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함은지의 합계 기록은 183㎏(인상 79㎏·용상 104㎏)이었습니다.

여자 49㎏급 신재경(합계 177㎏), 59㎏ 서정미(합계 203㎏), 64㎏급 한지안(합계 213㎏)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9㎏급 4위 김수현은 76㎏급에 출전해 인상 112㎏, 용상 140㎏, 합계 252㎏을 들어, 합계 246㎏(인상 111㎏·용상 135㎏)을 성공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유튜브 채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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