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1. 방역 완화 후 회식 재개에 대해 부담을 느끼십니까?
2. 부담을 느낀다면 어떤 점 때문입니까?
3. 회식 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0대 A씨 ]
1. 당연히 부담을 느낀다. 2~3시간 동안 공감 가게 이야기할만한 주제는 '일' 뿐인데, 결국 20대 막내는 "앞으로 잘해라", "이렇게 해야 잘하는 것이다" 식으로 결론 난다. 결국 2~3시간 동안의 훈계인데 아무리 좋은 분위기라도 오랜 시간 동안, 그것도 회사 끝나고도 훈계를 좋아할 수는 없다.
2. 특히 술과 함께 회식을 하면 솔직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신랄 해진다. 서로 말이 편해지다 보면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른다"식의 훈계가 돼 불편하다.
3. 꼭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 낮에 하면 된다. 저녁때, 그것도 술과 함께 해야 한다는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
[20대 B씨 ]
1. 회식 자체에 대한 부담보다 시간이 언제까지 늦어질지 모른다는 부담이 크다. 오랜만에 회식을 하면 분위기가 오를 테고 2차, 3차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2. 술 마시면서 속에 있는 얘기들을 하고, 서로의 힘들었던 점을 공감하면서 끈끈해지는 분위기는 좋지만 술-노래로 이어지면 피곤하다. 주종이 섞이는 것도 부담스럽다. 분위기를 공유하는 것이 회식이지, 다 같이 힘들어지는 회식은 지양하고 싶다.
3. 회식은 필요하다는 주의이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딱 그 시간까지만 하면 좋겠다.
[30대 A씨 ]
1. 사실 그동안 방역 수칙 때문에 회식이 원천 차단되다 보니 아쉬운 마음도 생겼어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원래도 회식이 많지는 않았어서 딱히 자리 자체가 부담스럽지는 않다.
2. 제가 개인적으로 금주중인데요. 술자리에서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 건 좀 번거롭기는 할 듯하다. 원래 강권하고 하지는 않는 분위기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3. 코로나를 기점으로 회식 문화, 근태 등에 어느 정도의 자유가 생긴 것 같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자율 참석, 주량은 알아서 등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다.
[30대 B씨 ]
1. 아직까지는 월에 1-2회 수준으로 크게 느끼고 있지는 않는다. (코로나 전에는 주 2회 이상)
2. 해당 없음.
3. 술을 많이 마시기보단 가볍게 마시거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 좋겠고,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참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면 한다. 또 갑자기 일정을 잡는 번개보다는, 미리 일정을 얘기해서 잡아주시면 일정 조율이 용이할 것 같다.
[30대 C씨 ]
1. 회식에 부담 느낀다.
2. 장기화된 재택근무로 생활 기반을 주거지 근처로 정착해 두었는데(취미, 운동 등) 회식이 재개되면서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까 우려된다.
3. 필요시 점심 회식, 반기 1회 회식하는 날 고정 등 퇴근 후 개인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정착되면 좋을 것 같다.
[30대 D씨 ]
1. 분위기가 현재까지는 적당한 것 같다. 재택 업무와 육아까지 하면서 정말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어느정도 풀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2. 요즘은 점심에 회식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크게 부담스러운 부분은 없다. 이 정도로 부담 느끼면 회사생활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요즘 트렌드에 맞춰 분위기가 있고 맛집 위주로 투어를 다니는 느낌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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