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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11호 골' 보르도, 메스 3대 1 잡고 꼴찌 탈출

하성룡 기자

입력 : 2022.04.10 22:49|수정 : 2022.04.10 22:49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황의조가 거의 2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강등권 탈출 희망을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보르도에서 열린 메스와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려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규리그 7경기 만에 터진 황의조의 시즌 11호 골입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13일 랑스와 24라운드에서 득점한 뒤 거의 2달 만에 골맛을 봤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공격포인트를 올린 황의조는 11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보르도는 1월 23일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 승리 이후 무려 9경기, 3달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리그1 20개 팀 중 최하위에 있던 보르도는 메스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19위로 올라섰습니다.

리그1에서는 19위와 20위가 리그2로 강등되고 18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경기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황의조는 팀이 2대 1로 앞선 후반 43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습니다.

야신 아들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키퍼 키를 넘겨 자신에게 향하자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힘차게 포효하며 무득점의 부담을 날려 보낸 황의조는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에서 10개월간, 소속팀에서 2개월간의 침묵을 깬 값진 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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