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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위성에 잡힌 '검은 물체'…러시아 거짓말 들켰다

입력 : 2022.04.06 08:01|수정 : 2022.04.06 09:05

[실시간 e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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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집단 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가 조작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위성사진에 학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4일 위성사진과 관련 영상 등을 토대로 부차 야블론스카 거리에 사람의 몸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물체가 등장한 지 3주가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시기는 러시아군이 부차를 점령한 때였습니다.

이 물체들의 위치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탈환한 뒤 민간인 복장의 시신을 발견한 곳과 정확히 같으며, 분석 결과 이 물체들이 3주 이상 같은 위치에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부차 길거리에 버려진 두 대의 차 앞에서 발견된 시신 역시 지난달 21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자료들은 자국군이 떠난 이후에 학살이 일어났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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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모들이 언제 올지 모를 자신의 죽음에 대비해 자녀 몸에 신상을 적고 있다는 안타까운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기저귀 차림의 어린아이 등에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쓰여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잘 돌봐달라는 부탁의 말도 적혀 있습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의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전쟁 도중 딸과 헤어지거나 숨질 경우, 신상을 파악해 가족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펜으로 적은 겁니다.

여성은 다행히 가족과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한 이 사진 한 장은 SNS에 퍼져나가며 비통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P_UA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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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다음 달 10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어제(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 BTS 소속사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외관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지에 대해서는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참석에 대해서는 '남편이 대통령이 돼서 취임하는데 부인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참석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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