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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퍼포먼스…와이어 등장부터 기립박수까지

입력 : 2022.04.04 11:01|수정 : 2022.04.04 11:09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블랙 요원으로 변신해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기념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4일(한국시간)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시작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정국이 와이어를 타고 천장에서 무대로 내려온 뒤, 무대 아래에 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대화를 나누던 뷔가 카드를 무대로 던지며 '버터'(Butter)가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칼같이 맞춘 안무로 서로의 재킷을 이용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고난도 동작에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습니다.

틈틈이 레이저를 이용한 댄스, 백업 댄서들과 맞춘 웅장한 군무 등 뮤지컬 장면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 무대가 끝나자마자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들은 한 마음으로 기립 박수를 치며 방탄소년단의 무대의 여운에 젖었습니다.

3년 연속 그래미어워드 시상식 퍼포머로 등장해 반향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감동까지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습니다.

지난해 이 부문은 사전 행사 때 시상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본 시상식 행사로 격상됐습니다.

동 부문 후보로는 레이디 가가, 토니 베넷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도자 캣, SZA의 '키스 미 모어', 저스틴 비버, 베니 블랑코의 '론리', 콜드플레이 '하이어 파워'가 올랐습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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