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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미데이트 투약 뒤 성범죄' 혐의 강남 병원장 구속

김혜민 기자

입력 : 2022.04.01 22:32|수정 : 2022.04.01 22:55


▲ 에토미데이트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1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2019년 A 씨는 에토미데이트를 원래 용도가 아닌 수면제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상습 투여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제기된 약물로, A 씨는 치료 외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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