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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인수위 '추경 연기'에 "지방선거 표 계산 정략적 꼼수"

이한석 기자

입력 : 2022.04.01 10:24|수정 : 2022.04.01 10:2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새 정부 출범 후에 제출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 고통 앞에서 지방선거 표 계산에만 몰두하는 정략적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라는 가뭄 속에서 애가 타는 국민보다 지방선거에서의 추경 효과라는 이해득실에 빠져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윤 당선인을 향해 빚을 내서는 추경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며 평시라면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장기 전쟁 중이고, 국민과 소상공인의 손실이 말도 못 할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재정은 아직 충분한 여력이 있다면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전제되지 않으면 완전한 손실보상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인수위는 4월 국회에서부터 심의할 수 있도록 현실 가능한 추경안을 제출해서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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