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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출마 선언 "상장 기업 20개 유치"

고정현 기자

입력 : 2022.03.27 16:26|수정 : 2022.03.27 16:26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 의원은 오늘(27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과 함께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상장 기업 20개 유치와 15분 도시 도전 등 제주 미래를 완전 바꿔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오로지 주인을 위해 일해달라는 도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새로운 도민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 함께 미래로, 일하는 도지사'를 구호로 내건 오 의원은 "4·3의 실타래를 푼 해결사로서 어떤 현안도 당당하게 풀어갈 것"이라며 "뚝심과 과감한 도전으로 풍요로운 제주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삼다·삼무 제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오 의원은 "상장 기업 20개 유치와 수소경제, 시스템 반도체, 생약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등 핵심 산업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둬 미래산업이 풍부한 제주로 만들겠다"며 "도심과 읍면의 생활권역 공간을 재설계해 어디서든 15분 내에 의료, 교육, 문화, 장보기, 산책 등이 가능한 '15분 도시 제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끝내고 도민들이 기초단체장을 직접 선출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기 위해 임기 2년 내 대안을 만들겠다"며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를 전면 도입해 곶자왈과 지하수를 지켜내고, 코로나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즉각적인 민생 안정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4·3도민연대 사무국장,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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