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주(州) 주지사는 로켓 두 발이 시 동부 외곽 지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켓은 주거지역을 비켜갔으나 연료저장시설 등이 파괴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 당국은 공습 사이렌이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방공호 등에 머물러 달라고 방부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래 르비우시 경계 안쪽이 공습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구 70만 명의 르비우는 폴란드 국경에서 약 70㎞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 도시로, 개전 전후로 폴란드 쪽 국경을 넘으려는 피란민들의 경유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간 집단방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