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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케이시, WGC 델 매치에서 '매치 컨시드' 패배

서대원 기자

입력 : 2022.03.24 11:14|수정 : 2022.03.24 11:14


▲ 폴 케이시(오른쪽)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보기 드문 '매치 컨시드'로 승패가 갈린 경기가 나왔습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대결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번 홀을 마치고는 코너스에게 '매치 컨시드'를 줬습니다.

코너스에게 1차전 승리를 거저 내준 것입니다.

코너스는 1승을 챙겼을 뿐 아니라 2개 홀밖에 치르지 않아 체력을 아끼는 이점까지 누렸습니다.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스트로크나 홀 컨시드는 흔하지만, 매치 컨시드는 드뭅니다.

케이시는 허리 근육 경련에다 엉덩이 근육이 굳는 증세가 나타나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는 1번 홀을 이겼고, 2번 홀에서는 이글을 맞고 졌습니다.

케이시가 기권 대신 매치 컨시드를 선택한 것은 조별리그 2차전에는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기권하면 더는 남은 경기를 이어갈 수 없고 상금도 받지 못합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케이시는 "내일이면 증세가 나아지길 바란다. 남은 2경기는 이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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