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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 3호 홈런 · 홍창기 타율 0.643…'화끈한' LG 4연승 질주

권종오 기자

입력 : 2022.03.20 19:52|수정 : 2022.03.20 19:52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 트윈스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연승 가도를 질주했습니다.

LG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송찬의와 홍창기의 활약에 힘입어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패배 없이 4연승(1무 포함)을 달린 LG는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투아웃 이후 리오 루이즈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송찬의가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송구홍 전 LG 단장의 조카인 송찬의는 2018년 입단했지만, 지난해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범경기에서 벌써 세 번째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문 1위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LG의 붙박이 리드오프 홍창기는 이날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시범경기에서 14타수 9안타,타율 0.643의 매서운 타격감을 지키고 있습니다.

NC는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가 4회말 첫 솔로홈런을 날렸고 8회말에는 도태훈이 1점 홈런을 날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대구 방문경기에 나선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아리엘 미란다가 시범경기에 첫 선발 출격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란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3실점 했습니다.

투구 수는 53개였고, 직구 스피드가 최고 142㎞에 그치며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더 많이 던졌습니다.

미란다는 지난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25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등을 석권하며 MVP로 뽑혔습니다.

그러나 1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월 말에야 뒤늦게 입국했습니다.

삼성은 3대 1로 앞선 4회말 오재일이 2점 홈런을 치는 등 3점을 추가했습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처리했습니다.

6대 3으로 승리한 삼성은 시범경기 3연패(1무 포함) 뒤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연패를 당했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호투한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4대 2로 따돌렸습니다.

박세웅은 4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고척돔에서는 김민우가 눈부신 투구를 펼친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는 '노히트 피칭'을 했습니다.

투구 수도 54개에 불과하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와 kt wiz가 5대 5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3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등판한 엄상백이 1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타석에서는 '이적생' 박병호가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3⅓이닝을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주환은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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