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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깊이 감사"

이현영 기자

입력 : 2022.03.19 21:12|수정 : 2022.03.19 21:12


터키를 방문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 앙카라 한국공원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했습니다.

김 총리는 터키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19일) 오전 이곳을 찾아 헌화한 뒤 방명록에 "머나먼 땅, 한번도 가서 만나 보지도 못한 그 사람들을 위하여 청춘을 기꺼이 바치신 터키 참전용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여기 잠드신 그 고귀한 영혼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터키의 형제분들이여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참전용사인 92살의 야사르 에켄 옹이 참석했습니다.

에켄 옹은 김 총리에게 "한국을 볼 때 우리가 흘린 피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터키의 국부(國父)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영묘를 참배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명록에 "양국관계가 무궁히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아타튀르크 케말 님께서 터키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계셔서 세계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수호신이 되어주시길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대통령궁에서 푸앗 옥타이 부통령 주최로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이원익 주 터키대사와 공식수행원 1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옥타이 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김 총리와 함께 자신의 전용기로 차낙칼레를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찬을 마친 뒤 앙카라를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합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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