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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26명 "국민은 민생 · 개혁 완수 요구…정치 · 검찰 · 언론 개혁 추진"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03.18 17:58|수정 : 2022.03.18 17:58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향을 놓고 당내 여러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검찰 및 언론 개혁 추진과 정치개혁 완성을 촉구했습니다.

민병덕·양이원영·유정주·권인숙·최혜영 의원 등 민주당 초선 의원 26명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민주당은 원내 과반 정당이고, 이를 허락한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에 민생 회복과 개혁 완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 마련, 정치개혁 완수, 검찰개혁 완성, 언론개혁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손실보상 마련에 대해 이들 의원들은 "국채 발행, 기금의 조정 등 모든 가능한 재원 마련 방식을 동원해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과 위성정당 금지, 결선투표제 도입 등 다당제 정착과 대통령 중심제 단점 보완을 위한 정치 시스템 개혁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수사·기소권을 분리해 국민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게 하고 검사의 기소·불기소 재량권에 대한 통제 장치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언론개혁에 대해선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위 활동 기한 안에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자율규제 기구를 설치해 언론의 독립성을 키우면서도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견문엔 민주당 강민정, 강선우, 강준현, 김경만, 김승원, 김용민, 김의겸,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박영순, 서영석, 양이원영, 유정주, 이용빈, 이용우, 임호선, 장경태, 천준호, 최강욱, 최기상, 최혜영, 한준호, 황운하, 허종식, 홍정민 의원(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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