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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8명'…'영업시간 11시' 현행 유지

김경희 기자

입력 : 2022.03.18 12:17|수정 : 2022.03.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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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을 8명으로 확대하지만,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이어지고, 중증 병상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밤 11시까지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7천17명으로 대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유행은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301명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로 1만 1천78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 49명으로, 열흘 넘게 1천 명대에 머물면서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광주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98.1%, 전남과 경남은 각각 86.4%, 85.7%에 이릅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62.9%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로 독감보다 최대 10배나 높지만,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치명률은 0%에 수렴한다며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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