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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동료, 우크라이나서 귀국…경찰 소환조사 예고

입력 : 2022.03.17 13:36|수정 : 2022.03.17 13:36


국제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로 향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떠났던 일행 2명은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성 2명의 뒷모습을 공개하며 일행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근과 일행인 남성 2명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수사에 착수했다. 이근 역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경찰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처벌 가능성 또한 점쳐지고 있다.

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갔다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근과 그 일행은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여권법 위반 뿐 아니라 사전죄 등도 적용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외교부는 이근 일행이 인근 국가를 통해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망설, 폴란드 입국설 등 각종 소문들이 돌자, 이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고, 혼자만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라며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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