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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0만 명대 확진 역대 최다치…감염병 등급 조정 논의

김덕현 기자

입력 : 2022.03.16 12:22|수정 : 2022.03.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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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741명 나와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1급으로 지정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741명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117명을 제외한 40만 624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지난 2020년 초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젯밤 기준 45만 명 전후로 잠정 집계된 확진자 예측치와 차이가 있는데, 정부는 민간 집계에는 중복 정보 등 오류가 포함돼 있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으로 신고 건수가 대폭 늘면서 일정 시점까지의 통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하루 새 16만여 명 늘어 177만 6천14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1천244명으로 사흘째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1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모습입니다.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다만, 정부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치료 등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1급으로 지정된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급증한 확진자 대응을 위해 오늘부터 각 지자체에 공중보건의 512명을 차례로 조기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중순까지 전국 화장시설 60곳의 집중 운영기간을 실시해 최근 코로나 사망자 증가 등으로 늘어난 화장 수요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서면으로 열리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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