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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합동타격훈련' 대응…항모 함재기 서해 출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2.03.15 21:18|수정 : 2022.03.15 21:26


이번 주로 예상되는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가장한 북한의 ICBM 시험발사와 관련해 한미 양국 군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ICBM을 쏘는 즉시 육해공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2017년 11월 29일 새벽 북한이 ICBM 화성15형을 쐈을 때 우리 군은 6분 만에 현무2 탄도미사일, KF-16 전투기의 스파이스 미사일, 이지스함의 해성2 미사일을 동시 발사했는데 같은 방식의 무력시위를 하겠다는 겁니다.

정부 소식통은 SBS와 통화에서 "북한이 레드라인에 근접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합동 타격훈련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오늘 필리핀해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서해로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장거리 비행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항모 함재기의 서해 훈련 자체가 이례적인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동맹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미8군 35방공포병여단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전개 및 재배치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행위를 중대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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