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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우크라이나 침공 보름 만에 난민 250만 명…564명 사망"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03.11 22:57|수정 : 2022.03.11 22:5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수가 250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UN 난민기구(UNHCR) 대표는 현지시각 11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비극적이게도 오늘 25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대표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생한 난민 수도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의미 없는 이번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터전을 떠나야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도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5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이 수치에 대해, 여러 나라 정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제3국 국적자 11만6천 명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UN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오늘(11일) 0시까지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수가 5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51명은 어린이 사망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 982명으로 집계됐는데, UN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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