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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 삼척 산불 8일째…산불 피해 2만 3천993ha 역대 최대

송인호 기자

입력 : 2022.03.11 11:18|수정 : 2022.03.11 11:18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8일째 접어든 가운데 금강송 보호구역과 응봉산 지역의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울진의 금강송 유전자원 보호구역이 있는 금강송면 소광리, 북면 응봉산 쪽 불길을 제압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2만 3천993ha로 추산돼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됐습니다.

당국은 일요일인 모레(13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 비가 예보돼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강수량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소광리 지역에 항공 진화를 집중한 후 오후에는 불길이 센 응봉산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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