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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천만 원 기부

이정찬 기자

입력 : 2022.03.10 16:17|수정 : 2022.03.10 16:17


프로축구 강원FC가 최근 강원 지역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최용수 감독이 1천만 원을 내는 등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 구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3천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는 "강원 지역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선수단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며 "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을 도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5일 홈경기 전날 산불 소식을 접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기에서 이겨서 강원도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강원FC는 2017년에도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선수단이 강릉시에 1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급여나눔캠페인'을 통해 한국해비타트, 영월 연탄은행, 춘천 연탄은행, 강원도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강원F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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