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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진화율 75% 답보…이재민 지원방안 발표

박예린

입력 : 2022.03.10 12:36|수정 : 2022.03.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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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 산불은 7일째를 맞고 있지만,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진화 작업은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대거 투입해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75%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구역 14곳 가운데 10곳의 진화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응봉산 지역의 강한 불길이 소강리 금강송 군락지에서 직선 거리 300m 앞까지 접근하면서 또다시 비상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간에 드론을 띄워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불길을 제압했습니다.

오늘(10일)은 진화 인력 3천여 명과 헬기 82대를 투입해 소광리 지역의 금강송 등 산림유전자원 보호에 힘쓸 계획입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바람이 세지 않고 시계 확보도 가능해져 헬기를 모두 동원해 화세가 강한 응봉산 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이재민 지원 대책을 발표했죠?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동해안 산불 피해 수습 복구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이번 산불로 주택이 다 타버린 이재민에게는 임시 조립 주택을 지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 건강보험료를 최대 50% 감면해 주고 국민연금 납부도 1년간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과 통신비도 감면해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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