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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과 통화…"통합 이루는 게 중요"

문준모 기자

입력 : 2022.03.10 12:14|수정 : 2022.03.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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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인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당선을 축하하면서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인간 첫 공식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활한 인수인계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별도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통합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합니다.]

대선 결과 민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반반으로 나뉜 게 확인된 만큼, 극심한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한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보내 축하 난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해 회동 시기와 형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방역과 관련해 윤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식당, 카페 24시간 영업' 등 거리 두기 완화 여부나, 정치인 등에 대한 특별사면 같은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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