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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윤석열 초접전…역대 최소 득표 차 기록 세우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2.03.10 01:29|수정 : 2022.03.10 01:55


20대 대선 개표가 60% 이상 진행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소 격차 기록을 깰지 주목됩니다.

오늘(10일) 오전 1시 기준 개표가 62.67%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 48.52%, 이 후보 47.99%로 1%포인트 미만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처음으로 역전했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표차는 11만 표, 득표율 차는 약 0.5%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 47.8%와 윤 후보 48.4%는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를 기록했습니다.

격차는 0.7%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지층은 개표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실시된 대선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습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습니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대선은 2002년이었습니다.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48.91%,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46.58%로, 2.33%포인트 격차, 57만 980표 차를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겨뤘던 2012년이었습니다.

당시 박 후보가 51.55%, 문 후보가 48.02%의 득표율을 기록, 3.53%포인트, 108만 496표 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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