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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11호골 폭발…토트넘 5 대 0 압승

정희돈 기자

입력 : 2022.03.08 10:28|수정 : 2022.03.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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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에버튼전에서 리그 11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공격력이 폭발한 토트넘은 5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14분 에버튼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 갔습니다.

그리고 전반 17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클루세브스키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볼을 찔러주자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2호 골입니다.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득점 4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특유의 사진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더 잡았는데 슈팅이 아쉽게 에버튼 골키퍼 선방에 걸렸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토트넘은 전반 37분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상대 오프사이드 망을 뚫고 골을 넣어 전반을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질주에 이어 클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이 후반 시작 46초 만에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후반 10분에는 케인이 다시 한번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5대 0으로 크게 앞선 후반 22분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됐는데 홈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계속 우위를 지킨 토트넘은 실점 없이 5대 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6위 웨스트햄과 동률을 이루며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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