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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민주당 송영길 대표 둔기 피습…"뒷머리 함몰로 봉합 시술"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03.07 16:00|수정 : 2022.03.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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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7일)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근처에서 유세 도중 70대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낮 서울권 대학교 순회 유세를 위해 신촌역을 향했습니다. 송 대표가 시민과 인사하고 일행들을 향해 이동할 때 70대 남성 A 씨가 뒤에서 달려들었습니다.

A 씨는 당시 한복에 검은색 벙거지 차림이었고 검은 비닐에 싼 망치를 송 대표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습니다. 머리를 가격당한 송 대표는 급히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CT 촬영 결과 두개골 바깥층이 부상을 입었고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뇌출혈이나 뇌 조직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해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오늘 하루 유세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폭력은 있을 수 없다. (선거가) 증오와 적개심이 아니라 국민 통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고 김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송 대표 피습 직후 가해자 A 씨는 선대위 관계자 등에게 제압됐습니다. A 씨는 당시 셀카봉을 든 채 유튜브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희 / 화면 출처 : 유튜브 '동작사람 박찬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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