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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20만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휴일인 어제도 검사소마다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재택치료 환자도 112만 명으로 늘면서 의료 현장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검사소 앞이 붐빕니다.
서울 독립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PCR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300m를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대기 시간만 최소 2시간입니다.
[임재근/독립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 문을 연 지 2시간 남짓 됐는데 벌써 방문객이 1,000명이 넘었습니다. 최대 인원으로 휴무자 없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사흘째 20만 명대를 이어가면서, 재택치료 중인 사람도 112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 담당 지자체 직원들에게 휴일은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쉴 새 없이 전화가 걸려오고,
[어제 확진 받으셨다고요. 주말에도 하는 병원이 있어서요.]
응급 상황도 왕왕 있습니다.
[남주호/노원구청 재택치료전담팀 주무관 : 방금 전에는 소아 당뇨 환자가 갑자기 혈당이 떨어지는 응급 상황 전화가 왔었고요. (근데) 소아 확진자에 대한 대면 진료에는 좀 어려움이 많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이틀 연속 9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60대 이상이 83%로 고령층이 대부분이지만, 9세 이하 6명, 10대 2명 등 저연령층 환자도 있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23.1%를 차지해 60세 이상 고위험군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초중고가 개학해서 저연령층 감염자 증가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