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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경북 산불 사흘째…진화 '난항'

송인호 기자

입력 : 2022.03.06 06:57|수정 : 2022.03.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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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서 전문가 모시고 얘기 더 나눠 보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원명수 산림 ICT 연구센터장 자리에 나와 주셨습니다. 

Q. 대형 산불 사흘째…현재 상황은?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현재 산불은 아직 7건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경북 울진 지역하고 그리고 강릉 옥계 지역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요. 지금 현재 상황은 원전과 LNG 생산기지는 현재 안전한 상황이고요. 만일에 대비해서 계속해서 지금 감시를 강화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울진 지역의 서쪽 편과 남쪽 편이 문제가 되는데 아직까지 긴 화선이 펼쳐져 있고요. 특히 현재 서쪽 편에는 서강리 금강소나무 보호구역이 있는데 이쪽 지역이 지금 문제가 있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리고 이제 36번 국도까지 산불이 남하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울진읍에 방어선을 구축해서 총력을 지금 대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Q. 주불 진화 왜 늦어지나?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결국은 이제 바람이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당초에 전략은 일몰 전에 주불을 완전 진화하는 게 목표였는데 실제로 강풍하고 연무로 인해서 헬기가 접근이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이제 강릉과 영월 등 타지역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또 발생을 하다 보니까 헬기 상황 이런 것들이 분산 배치가 되면서 진화가 좀 지연되는 그런 원인이 발생이 됐습니다.] 

Q. 주불 진화 언제쯤 이뤄지나?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오늘 예보상에는 초속 15m/s 강풍이 예보가 돼 있고요. 대형 산불 위험 경보가 오늘 12시에 지금 강원도 영동 지역에 지금 발효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 굉장히 안 좋은데요. 그래서 이제 주불 진화는 일출부터 해서 오전에 집중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게 오늘 가장 오늘의 집중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현재 산불 위험 지역은?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이제 국가 기관 시설, 원전 그리고 LNG 생산기지인데 여기는 계속해서 집중 감시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민간 지역에, 도심 지역 쪽에 산불이 많이 접근해 있기 때문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울진읍이라든가 그리고 이제 자연유산보호 구역, 이런 쪽에 집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산불 피해 규모는?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상당히 많이 면적이 지금 증가됐습니다. 울진 지역 같은 경우가 지금 피해 면적만 해도 11,700ha 정도로 지금 근접에 있고요. 주택이 한 204채 정도가 소실이 됐고 그리고 이제 주민들이 10개 대피소에 673명이 지금 대피해 있는 상황이고요. 강릉 옥계는 지금 녹록지 않습니다. 상당히 많이 지금 피해 면적이 증가가 했는데 약 1,800ha 정도가 피해가 불어난 상태입니다.] 

Q. 산불 피해가 커진 이유는?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굉장히 강풍이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이제 영동 지역 쪽 같은 경우가 소나무, 침엽수가 대다수로 분포가 돼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산불이 발생이 되면 실제로 정유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굉장히 강하고요. 송진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화재가 강하고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좀 있고요. 거기다가 험준한 지형 지세. 진화인력이 투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그런 여건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산불이 발발하다 보니까 헬기 이런 것들이 분산 배치되는 그런 어떤 효과 때문에 산불 피해가 좀 큰 그런 이유로 지금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산불 진화 계획은?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 일출과 동시에 지금 가용 자원을 다 배치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 울진 지역에 51대 대형 산불 진화헬기가 배치돼 있고요. 일단 바람이 지금 오전에 잦아들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때 총력 대응을 해서 주불을 좀 진화하는 게 오늘의 계획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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