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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울진읍 집중 방어

백운 기자

입력 : 2022.03.05 19:45|수정 : 2022.03.05 19:45


울진삼척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청이 야간 산불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5일)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인력과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울진 북면에서 난 산불은 어제 오후 강원 삼척으로 확산한 데 이어 오늘 오전부터 남쪽인 울진 죽변면과 울진읍 방향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울진읍 시가지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울진읍 방어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울진읍 주변의 산불을 끄고 울진읍 인근을 지나는 36번 국도를 저지선으로 삼아 불길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1대를 일시에 투입해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울진삼척 산불 산림 피해는 1만 145㏊로 추정됩니다.

울진에선 울진군환경자원사업소 1곳, 주택 202곳, 창고 68곳, 식당 2곳, 비닐하우스 11곳, 축사 등 기타 14곳 등 모두 298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삼척에선 주택 2곳이 탔습니다.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주민 수백 명은 울진국민체육센터, 죽변면 복지회관 등에 분산 대피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내일까지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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