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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류현진과 푸이그, 대전에서 재회

이정찬 기자

입력 : 2022.03.04 07:02|수정 : 2022.03.04 07:02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대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푸이그는 어제(3일)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류현진이 푸이그 뒤에서 머리를 만지며 장난을 쳤고, 푸이그는 밝게 웃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시 만난 류현진과 푸이그 (사진=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푸이그는 "다시 만나 정말 기쁘다. 정말 그리웠다"는 소감도 남겼습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당시 더그아웃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친근하게 지내는 장면이 종종 중계 화면에 잡혔습니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왼손 선발 류현진은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에 직행하는 '최초 사례'를 만들며 메이저리그에서 손꼽는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쿠바를 탈출해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외야수 푸이그는 탁월한 신체 능력으로 주목받았지만, 훈련 지각, 돌출 행동 등을 벌이며 2020년부터는 빅리그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키움이 올해 푸이그를 영입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둘의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키움이 오늘과 내일 한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되면서 푸이그가 대전에 왔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의 결렬로 한국 체류 일정이 길어지며 옛 동료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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