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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대 키예프 30km 이내로 접근…부대 행렬 길이는 64km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2.03.01 12:42|수정 : 2022.03.01 12:43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64km가 넘게 이어진 러시아군 수송 행렬이 포착됐다고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밝혔습나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사는 이날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 행렬이 키예프 도심에서 17마일(약 27.3km) 떨어진 안토노프 공항에서부터 북쪽으로 40마일(약 64.3km) 넘게 늘어서 있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군대 행렬의 선두가 수도 키예프에서 30킬로미터 이내로 진입한 겁니다.

맥사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부근에서 3.5마일(약 5.6km) 길이 러시아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혔고 이후 17마일 행렬이 포착됐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 러시아군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군 수송 행렬은 장갑차와 탱크, 대포, 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이반키브 북부의 건물과 가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됐지만, 그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맥사는 이밖에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20마일(약 32.1km) 떨어진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 지역에서 지상군과 지상 공격용 헬리콥터 부대가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맥사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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